고모의 죽음을 겪다
고모와 나는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자주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고, 추억이라고 부를 만한 장면도 많지 않았다. 그래도 친척의 죽음은 가족 전체의 일처럼 다가온다. 슬퍼서라기보다는 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부모님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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